Bitter Sweet

제주 여행 Day2 대포주상절리 + 용머리해안 + 형제해안도로 드라이브

달콤쌉싸름한 인테리어 2019.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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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천지연폭포를 구경하고 다음에 방문한곳은 중문쪽의 대포주상절리.

용암이 급격히 식고 굳은뒤에 형성된 대포주상절리는 오랜세월 파도의 침식작용을 거쳐 독특한 모양의 돌기둥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대포주상절리는 높이가 30~40m, 폭이 약 1km에 이르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주상절리대에서는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고.

 

 

 

 

 

 

대포주상절리는 계단을 따라서 가장 가까이 구경할 수 있는 곳까지 데크가 설치되어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때에는 공사중이라서 공간이 협소하고 일부만 개방되어있었다. 

 

데크가 협소하기때문에 기념사진을 찍으려면 여기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했다. 

가슴이 탁 트이는 제주 바다를 보면서 순서를 기다렸다.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피해 어렵게 건진 대포주상절리의 풍경. 높은곳에 있기때문에 시원스런 풍광과 전망을 느낄 수 있어서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들었다. 저 멀리 보이는 산방산쪽은 날씨가 흐려보였다. 제주 여행의 둘째날은 동네마다 비가 오는곳도 있고 활짝 개인 곳도 있어서 비를 피해 날씨가 좋은 쪽으로 돌아다녔다.

 

대포주상절리를 구경한 후 다음으로 구경할곳은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의 경우에는 첫째날에 방문했으나, 관람시간이 맞지않아서 구경하지못했다.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물때 시간과 기상등에 따라서 관람시간이 변경되며, 아예 입장하지 못할때도 있으니 http://www.badatime.com 사이트에서 물때 시간을 확인하거나 지질공원 탐방안내소 064-760-6321 로 전화하여 용머리해안 관람시간을 문의해보고 가는게 좋다. 

 

 

 

 

 

 

용머리해안 주차장에 도착하면 산방산이 관광객들을 반겨주는듯하다. 독특한 모양의 산방산은 해안선을 따라 보는 모습도 멋지지만, 이렇게 가까이가서 보니 더욱더 기이하고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용머리해안은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바닷가로 내려가면 독특하게 형성된 사암층이 웅장한 분위기를 자랑한다고 한다.

 

 

 

 

 

 

 

대포주상절리쪽의 날씨는 좋았지만, 용머리해안쪽은 비가 올랑말랑한 잔뜩 지푸린 날씨. 아쉽게도 기상상황으로 인하여 오늘은 용머리해안의 관람을 통제한다고 한다. 제주 여행의 첫째날에 이어 둘째날도 용머리해안 관람은 실패로 돌아갔다. 

 

 

 

 

 

용머리해안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으로 찾은곳은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브하는 코스. 

용머리해안 바로 옆쪽에 위치한 형제해안로를 따라서 바닷가를 돌기로 했다. 

잔뜩 찌부렸던 날씨는 형제해안로에 들어서자마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파란 하늘을 뽐내고 있었다.

 

형제해안로는 간간히 지나다니는 차들과 올레길을 걷는 사람빼고는 인적이 드물기때문에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면서 사진도 찍고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산방산은 구름으로 가득하다. 산방산의 꼭대기만 구름이 걸쳐서 더욱더 독특하고 기이한 풍경을 보여주는 듯하다.

왠지 모르게 산방산은 자꾸 정이 가고 친근한 느낌이 든다.

 

 

 

 

 

저 멀리 사이좋게 서로 마주보고 있는 섬이 형제섬. 이 섬의 이름을 따서 형제해안로라는 명칭을 부여한 것 같다. 형제해안로쪽에서 형제섬의 바위사이로 일출이 떠오를때가 장관이라고 하는데. 아침잠이 많은 나는 영영 볼 수 없는 풍경일듯 ㅠㅠ

 

제주 여행을 하면서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보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형제해안도로나 이름모를 길을 타고 가다가 잠시 정차해서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는게 더욱더 기억에 오래 남는듯하다.

 

 

 

 

 

 

 

 

이곳에서만 20여분 이상 머무르면서 바다도 구경하고 사진도 여러장 남기면서 제주 여행의 2일차를 마음껏 즐겼다. 이런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왜 제주한달살이가 유행인지 알 것 같기도 하다. 해안도로를 따라서 드라이브 한 후 호텔에서 물놀이를 하며 호캉스를 즐기는걸로 제주 여행의 둘째날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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