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로 화사하게 꾸민 24평 인테리어

핑크나 옐로우같은 높은 채도의 색상은 홈인테리어를 할 때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색상 중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한번 시공하고나면 쉽게 바꾸기 어려운 인테리어의 특성을 고려하면, 화이트나 그레이같은 보수적인 색상을 선택할 수 밖에 없죠.

 

오늘은 이렇게 쉽게 만나보기 힘든 핑크로 꾸민 24평 인테리어를 보여드릴까합니다.

 

 

메인벽지는 파스텔톤의 핑크를 사용해서 화사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어느공간에나 잘 어울리는 원목소재의 바닥재를 사용해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해 준 24평 인테리어입니다. 높은 채도의 컬러를 사용하였기때문에 주방가구나 소파 같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가구들은 낮은채도로 구성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들지않도록 하였습니다.

 

소파앞에는 클래식한 패턴감이 돋보이는 러그를 배치해서 자연스럽게 거실과 주방사이에 공간을 나눠줄 수 있도록 하였네요. 대부분의 24평 아파트의 경우에는 이렇게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는 구조가많기때문에 가구나 패브릭소품을 이용해서 시각적인 파티션 인테리어 효과를 더해주는것도 효과적인 홈스타일링 방법입니다.

 

 

요즘에는 벽면인테리어도 집을 꾸밀 때 참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액자 또는 거울을 이용하는 방식부터, 선반을 이용해서 합리적인 수납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하죠. 

 

메인컬러가 주는 화사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식물들을 창가나 코너부분의 빈 공간에 배치해서 자연스럽게 볼륨감있는 분위기를 형성하였습니다.

 

 

거실의 자투리공간에 식탁을 배치해서 다이닝룸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었습니다. 데드스페이스를 줄여 줄 수 있는 원형테이블을 사용하고, 테이블과 동일한 소재의 의자를 배치해서 일체감있는 분위기를 형성하였습니다. 

 

식탁의 포인트조명과 벽면에 배치한 원형거울을 둘다 라운드타입으로 구성해서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거실인테리어에 살려줄 수 있도록 하였네요.

 

소파나 식탁쪽의 벽면은 인테리어소품을 단순하게 사용 한 반면에, 티비가 있는 쪽의 벽면은 다양한 액자를 사용해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살려주었네요. 핑크톤의 벽지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컬러감의 그림액자를 사용해서 서로 시너지효과를 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반듯하게 나뉘어져있지않는 구조적인 특성을 고려해서 코너부분까지 꼼꼼하게 수납공간을 확보한 주방인테리어입니다. 아이보리톤으로 상부장과 하부장의 컬러감을 맞춰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려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유행을 타지않는 네츄럴한 분위기의 원목상판을 사용한 점 도 인상적이네요.

 

 

24평 인테리어답게, 버리는 공간을 최대한 줄여주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렇게 주방수납장을 다양한 공간에 구성하는 경우에는, 색감을 최대한 동일하게 구성해서 시선이 분산되는걸 막아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렇게 쉽게 버릴 수 있는 빈 자투리공간도 놓치지않고 선반을 사용해서 알뜰한 수납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선반을 이용해서 책장을 구성하고, 앞쪽에는 편안해보이는 1인용 암체어를 배치해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재같은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주었습니다.

 

 

북유럽의 24평 인테리어라서 우리나라의 아파트와는 구조 부분에서 다른점을 많이 엿볼 수 있습니다. 방이 2개로 나란히 연결되어있고 바깥쪽 방에서 들어오는 채광이 안방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벽에 창을 내어서 개방감을 높여주었습니다.

 

핑크를 메인컬러로 사용한 거실인테리어와 다르게 침실인테리어는 베이직한 느낌을 주는 베이지계열로 구성해서 편안해보이는 느낌을 살려주었습니다.

 

봄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옐로우톤의 침구를 사용해서 단조로울 수 있는 침실인테리어에 활력을 더해주었네요.

 

 

메인 침실 바로 옆에 위치한 아이방의 경우에는 같이 연결되어있는 창으로 아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기때문에 어린아이라면 안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방인테리어의 경우에는 가구의 컬러감을 단순하게 구성해서 산만해보이는 분위기가 들지않도록 밸런스를 맞춰주고, 알록달록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소품을 이용해서 아이방 특유의 귀여운 분위기를 살려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