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해보이는 홈 인테리어

홈 인테리어를 할 때 가장 중요한것은 명확한 컨셉을 잡는 것이죠. 컨셉을 잡지않고 인테리어를 할 경우에는 산만한 느낌이 들거나 이도 저도 아닌 애매모호한 스타일의 홈 인테리어가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오늘은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홈스타일링으로 안정감있는 홈 인테리어를 완성한 북유럽의 아파트를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집을 꾸밀 때 기본이 되는 바닥재의 패턴이나 벽지의 색상에 따라서 집이 주는 느낌이 결정되죠. 창문이 상대적으로 크게 형성되어있는 구조이기때문에 톤다운된 그레이를 사용해서 안정감있고 차분한 느낌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바닥재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화려해보이는 헤링본 패턴의 마루를 선택해서 분위기를 띄워주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부피가 큰 가구에 속하는 소파와 식탁을 대칭을 이루도록 배치해서 구도적인 안정감을 더해주었습니다. 가구로만 공간을 채워주면 딱딱한 분위기가 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려줄 수 있는 커다란 화분을 배치해서 싱그럽게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벽지와 비슷한톤의 테이블보를 배치해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한 식탁입니다. 심플하게 내려오는 포인트조명과 함께 액자를 믹스매치해서 카페에 온듯한 매력적인 스타일로 꾸며주었습니다. 의자의 컬러감이 그레이보다 다운된 블랙이라서 더욱더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식탁의 반대편으로는 복도처럼 길게 형성된 주방이 자리잡고 있는 구조입니다. 이런 구조의 홈 인테리어를 할 때에는 이렇게 앞쪽에 식탁을 배치해서 거실과 주방 사이에 파티션을 나눠주는것도 효과적이죠. 인테리어소품이나 책등을 가볍게 놓을 수 있는 선반을 설치해서, 허전해보이지않고 볼륨감을 높여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에는 주방인테리어를 할 때 상부장의 구성이나 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아예 상부장을 없애서 개방감을 높이는 경우도 많고, 사진속의 집처럼 상부장을 간결하게 구성하고 레트로한 스타일로 구성해서 포인트가 되도록 꾸미는것도 예뻐보이네요.

상부장을 제외하고는 그레이톤의 수납장과 비슷한 컬러감의 대리석을 사용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스메그 냉장고의 경우에는 레트로한 디자인과 더불어서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인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단정하고 차분한 스타일의 인테리어인만큼,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기본적인 색상을 선택하였습니다. 

전체적인 홈 인테리어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침실도 단순하고 담백한 컬러조합이 돋보이도록 꾸며주었네요. 낮은 높이의 평상형 침대는 딱딱해보일 수 있는 분위기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바꿔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화분들을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공간을 채워줄 수 있도록 해주었네요.

이렇게 안정적인 컬러감과 심플한 구성으로 꾸민 집들의 경우에는 유행을 타지않고 쉽게 질리지않는 매력이 있기때문에 실용성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번 시공하고 나면 쉽게 바꾸기 어려운 인테리어나 가구의 특성상 가장 합리적이기도 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