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쿨섹좌 고이즈미 신지로 어록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등을 돌아다니다보면 펀쿨섹좌의 짤들이나 펀쿨섹좌의 발언을 빗댄 재치있는 댓글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오늘은 펀쿨섹좌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고이즈미 신지로에 대해서 알아볼까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겠습니다. 그것이 포스팅이니깐..."

펀쿨섹좌로 알려진 인물은 일본의 정치인인 고이즈미 신지로 라는 인물입니다. 일본의 현직 환경대신으로 일본의 전 총리인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차남입니다.

일본의 총리로 장기집권을 했던 아버지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후광을 등에 업으며, 준수한 외모로 꽤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정치인입니다. 현재 총리인 아베의 뒤를 이을 차기 총리 후보로 각광을 받고 있었지만, 기이한 언행과 사생활문제때문에 현재는 총리 후보로써의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합니다.

펀쿨섹좌라는 별명답게 고이즈미 신지로는 기이안 언행으로 일본에서도 많은 논란에 휩싸인적이 많았는데요. 그의 기이안 언행에 대해서 소개해볼까합니다.

1. 펀쿨섹좌의 탄생

때는 2019년 9월로 거슬러올라갑니다. 일본의 환경상 취임직후에 유엔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 예정이던 고이즈미 신지로는 정상회의 전날 인터뷰에서 뱉은 이 말때문에 유명한 " 펀쿨섹좌 " 에 등극하게 됩니다.

펀쿨섹좌 : "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FUN하고 COOL하고 Sexy하게 대처해야 한다. "

기자 : " 그게 도대체 어떤 대처입니까?"

펀쿨섹좌 : " 그걸 설명하는거 자체가 Sexy하지않네요. "

이렇게 뜻을 알기 힘든 기이한 언행때문에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펀쿨섹좌로 불리우며 인터넷에서 밈화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에서도 패러디 광고가 나올정도로 다양한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 펀쿨섹좌의 기이한 어록

이렇게 일반인은 알기 힘든 말은 물론이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동문서답을 하는 펀쿨섹좌는 어록이 탄생할 정도로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펀쿨섹좌의 기이한 어록에 대해서 알아볼까요?ㅎㅎㅎ

펀쿨섹좌의 기이한 어록중에서 요즘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기이한 어록이 있습니다. 때는 2019년 9월 17일 방사능으로 오염된 후쿠시마의 오염토 최종처리장에 대해서 정부와 기자간의 대화가 오가던 중에 고이즈미 신지로는 아래와 같은 발언을 합니다.

기자 : "후쿠시마 오염토의 최종 처리장을 후쿠시마현 바깥으로 30년대에 마련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 실현이 가능하다면 그 근거가 무엇이냐?"

펀쿨섹좌 :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 하겠습니다. 그것이 약속이니까" 

이는 국내에서 다양한 패러디로 이어지며 펀쿨섹좌의 대표적인 명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펀쿨섹좌의 기이한 어록은 배달의 민족에서도 다양한 패러디를 낳으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고이즈미 신지로의 독특한 어록을 알아볼 수 있는 캡쳐사진이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펀쿨섹좌의 기이한 어록은 기자들이 질문하면 질문의 논점에서 벗어나는 특유의 회피식 화법이 강하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동문서답을 하고 동어를 반복하는 그의 화법을 '포엠' 이라고 붙여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밈화 시켰으며 짤방은 물론이고 티셔츠로 제작 될 정도로 많은 패러디물을 낳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본의 지구온난화 대책회의에서도 이 펀쿨섹좌의 새로운 어록이 탄생되었는데요. 펀쿨섹좌님께서 판단한 지구온난화의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 지금처럼이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일본은 지금처럼이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발표하셨다고 합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에 동일한 말을 반복하는 동어반복이 들어간 전형적인 회피성의 펀쿨섹좌다운 어록이네요 ㅎㅎㅎ

이렇게 독특하고 엉뚱한 소리를 일삼는 고이즈미 신지로에 대해서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차라리 차기 일본 총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국내에서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고이즈미 신지로는 2004년에 일본의 간토가쿠인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2006년에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정치학석사 학위를 받은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1년간 미국에서 국제전략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아버지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의 형인 고이즈미 고타로는 배우로써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일본드라마인 파견의 품격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한편 고이즈미 신지로는 2019년 8월 7일 후지TV의 아나운서인 타키가와 크리스텔과의 결혼을 발표하였으며, 2020년 1월 17일에 아들이 태어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