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집 인테리어의 핵심은 주어진 공간을 얼마나 알차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필요하지않은 가구나 인테리어소품은 과감하게 없애버리고,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기능성가구등을 이용해서 합리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게 중요하죠.
오늘은 좁은집 인테리어의 정석을 보는듯한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돋보이는 스웨덴의 12평 아파트를 소개해볼까합니다.
원룸타입의 좁은집 인테리어임에도 불구하고, 거실과 침실을 담당하고 있는 공간이 나눠져있기때문에 산만하고 어수선한 느낌이 들지않는 점이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침대의 경우에는 벽지와 비슷한 무채색계열로 컬러감을 구성하고 소파는 모두 톤다운된 컬러로 구성해서 자연스럽게 파티션을 나눠주었습니다. 이렇게 컬러감이나 가구를 이용한 파티션 인테리어는 가벽처럼 인위적인 파티션 제품들보다는 부담스럽지않게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메인소파와 테이블을 중심으로 45도 방향으로 1인용암체어를 배치해서 인장감있는 구도를 형성하였습니다. 같은 공간안에 소파를 비롯해서 침대나 수납장까지, 다양한 역할을 하는 가구를 놓아주어야하기때문에 좁은집인테리어를 할 때에는 안정감있는 방식으로 가구를 배치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가구만 놓아주면 너무 단조로워보일 수 있기때문에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화분이나 액자등을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공간을 채워주고 분위기를 띄워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침대의 경우에는 헤드나 프레임이 없는 간결한 구조의 침대를 선택하는게 원룸을 가장 깔끔하고 넓어보이게 만들어주죠. 침대옆의 사이드 테이블의 경우에는 얇은 철제프레임으로 이루어진 제품을 선택해서 공간에 답답한 느낌을 주지않도록 꼼꼼하게 신경써주었습니다.
선반의 경우에도 좁은집 인테리어를 할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수납가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사진속의 찬넬 선반의 경우에는 높낮이를 취향이나 공간에 맞게 쉽게 조절 할 수 있기때문에, 가장 실용적인 선반 스타일이기도 하죠.
오픈되어있는 수납공간이기때문에, 구성품을 너무 빼곡하게 배치하는것보다는 사진속의 집처럼 인테리어소품과 함께 믹스매치하거나 책의 방향을 가로나 세로로 함께 구성하면 훨씬 더 자연스럽고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독립된 주방 공간은 원룸에서는 축복같은 구조 중 하나죠. 음식을 해먹을 때 음식냄새가 실내 전체로 퍼지는걸 막아줄 뿐 만 아니라, 잡동사니등도 더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기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실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좁은집 인테리어답게 기본적인 스타일의 주방가구에 버리는 공간없이 수납공간을 최대한 구성해서 부족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파스텔톤의 민트와 화이트를 믹스매치해서 캐쥬얼하면서도 레트로한 분우기를 뽐낸 주방인테리어입니다. 네츄럴한 소재의 원목상판을 사용해서 적당하게 포인트를 주고, 메인룸과 동일하게 식물을 인테리어소품으로 사용해서 허전해보일 수 있는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조그마한 크기의 욕실의 경우에는 체스판을 연상시키는 레트로한 스타일의 바닥재를 사용해서 적당하게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화이트와 블랙의 기본적인 조합이기때문에 쉽게 질리지않고 유행을 타지않기때문에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네요.
벽면과 동일한 컬러감으로 이루어진 붙박이장은 차지하는 공간감이 적어보이는 착시효과를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커다란 거울을 배치해서 조그마한 현관을 넓어보이게 만들어주고, 바닥에는 레트로한 패턴의 타일을 사용해서 화이트가 주는 심심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달래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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