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방 인테리어 포인트벽지로 완성하기

2000년대 초중반에 꽃무늬 패턴의 포인트벽지가 한참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집은 물론이고, 방송에서 나오던 대부분의 공간에서 꽃무늬 포인트 벽지를 발견하는게 그리 어렵지않던 때였죠. 구축 아파트에서는 아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더라구요.

 

이렇게 크게 인기를 끌고 난 후에, 인기가 급격하게 식으면서 포인트벽지는 촌스러움의 상징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외면을 받던 포인트벽지가 최근 북유럽 인테리어에서 자주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역시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오늘은 이런 북유럽 인테리어에 중에서도 포인트벽지를 이용해서 손쉽게 분위기를 살려 준 아이방 인테리어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포인트벽지는 말 그대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포인트 효과가 강하기때문에, 넓은 면적의 벽면보다는 이렇게 한쪽면의 벽만 사용하는게 가장 효과적인 것 같아요. 아이방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파스텔톤의 벽지를 사용해서 캐쥬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라운드모양으로 앞쪽으로 튀어나온 벽면이 너무 부각되지않도록 착시효과를 더해주었습니다.

 

바닥에는 아이들이 편하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러그를 깔아주고, 네츄럴한 소재로 이루어진 소파나 바구니등을 사용해서 트렌디한 분위기를 살려주었습니다.

 

 

포인트벽지와 함께 벽면을 두가지 색상으로 구성해서 입체감있는 분위기를 살려 준 아이방 인테리어네요. 이렇게 투톤으로 구성하는 벽면의 경우에는 가구나 인테리어소품을 단순하게 사용하더라도 손쉽게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때문에 아이방을 꾸밀 때 굉장히 효과적인 홈스타일링 방법입니다. 

 

침대위에는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캐노피를 설치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벤치타입의 테이블을 배치해서 아이들의 책이나 장난감등을 자연스럽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포인트벽지를 이용한 아이방 인테리어를 할 때에는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들어간 벽지를 사용하면 아이들의 만족감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엄마,아빠의 입장에서 아이방을 꾸며주는것보다는 아이들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이런 인테리어가 더 예뻐보일때도 많더라구요. 

 

창가쪽의 벽면은 베이직한 화이트로 구성해서 너무 화려한 느낌이 들지않도록 밸런스를 맞춰주고, 흔들의자를 배치해서 손쉽게 아이들을 케어할 수 있도록 센스있게 공간을 채워주었습니다.

 

 

북유럽의 아이방인테리어들을 구경하다보면, 대부분의 집들이 이런 캐노피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인테리어효과도 뛰어나고 아이들의 심리적인 안정감에 도움을 줄 수 있기때문에 유아기부터 성장기의 아이방에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패브릭소품이라고 하네요. 

 

유치원에 등원할때쯤 되면, 이런 캐노피보다는 벙커침대처럼 넓고 포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기만의 공간을 원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파스텔톤의 벽지와 도트패턴의 포인트벽지를 믹스매치해서 손쉽게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 아이방입니다. 애니멀 프린팅이 들어간 벽지보다는 베이직한 스타일에 속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오래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형테이블을 장난감 정리함 바로 앞에 배치해서 책상앞에 앉아있을 수 있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길러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벽면에는 포인트벽지와 잘 어울리는 컬러풀한 액자를 사용해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었네요.

 

 

이렇게 식물들을 연상시키느 네츄럴한 스타일의 포인트벽지는 아이방은 물론이고, 북유럽인테리어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벽지 스타일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특히 그린의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컬러이기때문에 아이방은 물론이고 청소년기에 접어든 자녀들의 방에도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이라고 합니다.

 

 

 

너무 산만한 느낌이 들지않도록 무게감있는 컬러감이 들어간 가구들을 이용해서 적당하게 밸런스를 잡아주었습니다. 하단부에 수납장이 들어간 침대를 사용하면, 좁은 아이방에 공간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기때문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만지고 노는 인형이나 장난감등을 인테리어소품처럼 활용해서 센스있는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책상을 사용해서 무게감을 더해주고, 선반을 이용해서 부족한 책장공간을 효과적으로 확보하였습니다. 스트링선반의 경우에는 높낮이 조절이 용이하고, 스틸프레임으로 간결한 느낌을 살려줄 수 있기때문에 이렇게 책상위의 공간에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죠. 기본적인 스타일이지만, 가구나 소품을 활용하는 부모님의 인테리어센스가 돋보이는 아이방인테리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