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33평 아파트 인테리어

올 여름은 역대급 폭염이 올것이라는 예보가 있는만큼, 미리미리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구들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냉방기구와 더불어서 집안의 분위기까지 시원스럽게 만들어주는것도 슬기롭게 여름을 나기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죠.

오늘은 시원스럽고 산뜻한 분위기로 꾸민 스톡홀름의 33평 아파트 인테리어를 소개해드릴까합니다.

벽지와 바닥재를 화이트로 꾸며서 시원스럽고 산뜻한 느낌을 극대화시킨 33평 아파트 인테리어네요. 이렇게 구성할 경우에는 화이트가 주는 장점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시각적으로 넓어보이는 효과 또한 뛰어나기때문에 더욱더 여유로운 분위기를 줄 수 있습니다.

화이트는 여러가지 색상의 가구나 인테리어소품과도 잘 어울리기때문에, 인테리어를 처음 하시는 분들도 가장 선호하는 색상 중 하나죠. 이렇게 생기있고 싱그러운 느낌을 주는 식물들과 믹스매치하면 더운 여름에도 조금이나마 시원한 느낌을 실내에 더해주는 것 같아요.

벽지를 비롯해서 가구의 컬러감까지 모두 무채색 계열로 통일해서 색상이 주는 매력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벽걸이 방식으로 배치한 티비 앞쪽에 배치한 빈티지 테이블은 한쪽으로만 치우칠 수 있는 분위기를 적절하게 바꿔주는 역할을 하죠. 

전체적인 인테리어 컨셉과 방향이 다른 가구나 인테리어소품을 이용해서 이렇게 포인트를 주는것도 재미있는 인테리어 방법 중 하나입니다.

스웨덴의 33평 아파트 인테리어라서 구조적으로 우리나라의 아파트와는 다른 부분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집의 경우에는 거실 - 다이닝룸 - 주방 - 침실1개로 이루어진 구조라서 가족구성원이 많지않은 분들이 여유롭게 살기에 좋은 아파트이네요.

다이닝룸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전체적인 컨셉은 거실과 동일하지만, 커튼의 컬러감을 다르게 구성해서 차별화를 더해주었습니다.

커튼은 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패브릭소품이기때문에 그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여름이나 겨울처럼 계절이 크게 바뀔때마다 커튼만 바꿔주어도 실내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쉽게 보기 힘든 파스텔톤의 카키색을 사용한 주방 인테리어는 유니크한 분위기가 가장 큰 매력입니다. 싱크대의 전면부를 타일 대신, 원목패널을 사용해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하였습니다.

답답한 느낌을 주는 상부장 대신, 선반을 사용함으로써 공간에 여유로움과 편안한 느낌을 더해주었습니다.

주방 인테리어의 경우에도 컬러감을 최대한 단순하게 구성해서 불필요하게 시선이 분산되는걸 막아주었습니다. 가구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가구나 인테리어소품의 컬러감만 맞춰주어도 훨씬 더 완성도 높아 보이는 33평 아파트 인테리어를 구성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주방에서 안방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구조도 우리나라의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 중 하나죠. 주방보다 좀 더 톤이 다운된 카키색을 사용해서 안정감있는 느낌을 살려주었습니다. 

포인트컬러로 사용한 핑크는 머릿속으로 생각하면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또 카키색과 은근 궁합이 잘 어울리네요.

어두운톤의 수납장은 높낮이를 달리해서 자연스런 느낌을 살려주고 딱딱한 느낌을 없애주었습니다. 더운 계절에 잘 어울리는 네츄럴한 소재의 팬던트조명을 이용해서 시선을 집중시키는 포인트 역할을 하도록 하였네요. 

컬러매치를 중요시하는 33평 아파트 인테리어답게, 패브릭소품인 침구와 커튼의 컬러감을 동일하게 구성해서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