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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어앰배서더 제주 디럭스 스위트 3박4일 후기 TVGR라운지 및 조식 수영장

달콤쌉싸름한 인테리어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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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0일부터 10월3일 개천절 연휴기간 동안 제주여행을 하면서, 숙소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안가본 숙소 위주로 찾아보다가 수영장이 핫한 곳 중 하나인 머큐어앰버서더 제주로 숙소를 정했습니다.

 

머큐어앰배서더 제주의 수영장은 작긴 하지만, 곶자왈 숲이 뒤에 펼쳐진 인피티니풀로 유명하죠. 근처에 위치한 히든클리프의 축소판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예전에 테디벨리호텔을 리뉴얼했기때문에 곳곳에 테디밸리호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어서 독특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곳곳에 곰들이 투숙객을 맞이하기때문에 어린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머큐어 앰배서더 제주는 총 71객실을 보유한 작은 사이즈의 호텔이기때문에 북적북적한 느낌보다는 여유롭고 조용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골프장과 함께 드넓은 곶자왈이 주변을 감싸주고 있기때문에 새소리와 동물소리가 창문을 열면 계속 들리더라구요.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제주어라고 합니다.

 

 

이번에 예약한 룸은 디럭스 스위트룸으로 거실과 1개의 침실, 2개의 화장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머큐어앰배서더 제주의 경우 디럭스 스위트 이상 객실에 투숙한 고객은 TVGR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객실키로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합니다.

 

TVGR라운지에는 음료나 커피 쿠키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해이파워 시간인 16:00 - 18:00 까지는 와인과 과일, 치즈등을 먹을 수 있더라구요.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기때문에 커피를 마시고 싶을때마다 종종 이용하였습니다.

 

 

머큐어앰배서더 제주의 디럭스 스위트룸에는 2개의 화장실이 있는데요. 현관에 있는 화장실은 샤워시설은 없는 구조입니다.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지만, 청소나 위생상태는 굉장히 마음에 들더라구요. 물때나 곰팡이 같은걸 화장실에서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스위트룸은 거실과 룸이 분리되어있기때문에 조금 더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거실에서는 복도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말소리나 캐리어를 끄는 소리가 종종 들리지만, 문닫고 방에 들어가면 전혀 들리지않아서 좋더라구요.

 

발코니에서는 호텔 주변에 펼쳐진 곶자왈과 수영장이 보이는 뷰입니다. 주변이 온통 숲으로 이루어져있기때문에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제법 잘 들리더라구요. 식생이 육지와 다르기때문에 제주의 나무나 숲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머큐어 앰배서더 제주는 크고 화려한 호텔은 아니지만, 조용하거나 북적거리는 분위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숙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전에 묵었던 디아넥스 호텔과 비슷한 느낌이더라구요. 위치도 안덕면으로 비슷하구요. 

 

머큐어 앰배서더 제주는 안덕면에 위치하지만, 중문관광단지와 10분밖에 안걸리기때문에 호텔안에서 먹을거리나 필요한 물건은 중문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하면 편리합니다. 호텔내에 작은편의점이 있지만 굉장히 협소하기때문에 필요한 물건은 숙소에 들어오실 때 미리 사오시는게 좋습니다.

 

 

디럭스 스위트룸의 거실은 세월의 흔적은 보이지만 꽤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된 것 같아요. 패브릭소파의 컨디션도 매우 좋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잡지도 3종류가 테이블위에 올려져있습니다. 티비앞쪽의 테이블에는 머큐어앰배서더 제주에 위치한 숲 탐방로에 대한 설명과 이용방법이 기재되어있네요. 

 

 

넓은 사이즈의 책상과 거울, 옆쪽으로는 미니바가 있습니다. 일리의 커피머신과 캡슐 2종이 있고 작은 사이즈의 냉장고에는 삼다수 2병이 들어있네요. 책상의 사이즈가 커서 여러모로 편리하게 이용하였습니다.

 

 

침실쪽에는 슬라이딩도어가 있어서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호텔의 경우에는 전 객실 모두 더블사이즈의 침대가 2개씩 배치되어있기때문에 자녀가 있는 가족은 물론이고 2명이 투숙해도 편하게 잘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네요.

 

 

침실에도 침대와 함께 거실과 동일한 사이즈의 티비가 있습니다. 침실에도 발코니가 있기때문에 저희는 이쪽에 수영복을 말리는 공간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침실의 욕실은 샤워부스와 욕조가 함께 있어서 수영하고 와서 반신욕을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침실쪽의 화장실에는 현관쪽의 화장실과 다르게 비데가 설치되어있네요.

 

 

 

 

머큐어앰배서더 제주의 어메니티는 크랜트리앤에블린과 피터토마스로스의 비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피터토마스로스 비누 저 제품이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세정력은 좋은데 사용하고 나서도 촉촉한 느낌.

 

 

TVGR 라운지는 아담하게 이루어져있습니다. 여기에도 귀여운 곰들이 여기저기 위치하고 있고, 큰 사이즈의 테이블과 함께 작은 사이즈이테이블이 창가 위주로 배치되어있습니다. 나가서 돌아다니느라 해피아워 시간에는 이용하지않았지만, 저녁시간에는 꽤 붐비더라구요.

 

 

머큐어앰배서더 제주의 TVGR라운지에는 쿠키 및 커피머신과 음료를 비롯해 캔맥주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피아워 시간인 16:00 - 18:00 와인과 함께 과일 및 음식이 추가된다고 하네요. 

 

 

아침 저녁으로 주로 커피를 마시러 자주 이용하였던 TVGR라운지입니다. 스위트룸 이상 투숙고객 뿐 만 아니라, 아코르 계열 호텔이기때문에 아코르호텔 다이아티어 이상이면 무료로 이용가능하다고 하네요. 이용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머큐어앰배서더 제주는 이 수영장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수영하시는 분들, 사진만찍으시는 분들 반반씩 계시는 것 같아요 ㅎㅎ 숲이 배경이 되는 인피니티풀이기때문에 어느 각도에서 찍더라도 사진이 참 잘나오더라구요. 온수풀이라서 이렇게 저녁에 수영해도 물속에 들어가면 전혀 춥지않은점도 좋았습니다. 

 

 

수영장 입구에서도 반겨주는 곰들 ㅎㅎㅎㅎ

 

 

머큐어 앰배서더 제주 수영장은 22년 10월 기준으로 3부제로 운영하기때문에, 원하시는 시간대에 미리 예약을 하고 입장해야 합니다. 1층에 있는 102호 룸에 카드키를 대고 문을 열면 객실을 통해 수영장으로 입장이 가능한 구조도 특이하더라구요. 

 

 

머큐어앰배서더 제주의 조식은 호텔의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는 테디밸리 골프장의 클럽하우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인당 25,000원으로 가격 대비 뭔가 아쉬웠던 구성이네요. 아침 9시쯤에 입장하였는데, 식사하시는 분들은 총 3팀 정도였습니다.

 

 

스크램블 이외에도 써니 사이드업이나 오믈렛으로 부탁드리면 즉석에서 조리해주시고, 고기국수도 이와 비슷하게 주문 가능합니다. 

 

머큐어 앰배서더 조식은 조용하게 식사하기에는 아주 좋았으며, 조식포함으로 예약을 하였다면 먹을만하지만 굳이 돈을 추가로 결제하고 먹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을 것 같아요. 조식예약을 안하셨다면, 근처에 있는 외부이용객도 이용 가능한 더본호텔 조식을 이용하시는게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머큐어 앰배서더 제주 디럭스 스위트룸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가격대비 아주 좋은 호텔인 것 같아요. 중문쪽의 5성급 호텔 스탠다드룸 1박 가격보다 저렴하게 넓은 크기의 룸에서 묵을 수 있습니다. 체크인 할때 여성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셔서 기억에 남았지만, 다른 직원분들은 무심할 수 있으니 이런 부분을 중요하시하는 분들은 역시 중문의 5성급 호텔이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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