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감소재로 주목받는 듀라론 원단은 무엇인가?

더운 여름철이 되면서 냉감소재의 침구류가 많은 분들은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듀라론 냉감패드나 이불이 온라인쇼핑몰에 대거 등장하면서 듀라론 소재 자체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궁금해서 최근에 듀라론 냉감패드를 침대에 깔아서 사용해보았더니, 생각보다 굉장히 좋아서 이 소재에 대해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최근에 판매되는 냉감패드에 많이 쓰이는 듀라론 원단 소재에 대해서 알아볼까합니다.

 

듀라론은 섬유소재 기업인 휴비스에 개발한 제품으로 듀라론-쿨이 정식명칭입니다. 듀라론의 소재는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이 소재 자체가 물을 싫어하는 소수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세탁시에도 빠르게 건조될 뿐 만 아니라 자면서 배출하는 땀도 빠르게 마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소수성때문에 최근에는 듀라론 원단으로 이루어진 침구들이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휴비스에서 듀라론의 주요 특징 및 장점으로 말하는 부분은 냉감성, 경량성, 속건선, 위생성, 쾌적성입니다. 

 

 

 

여름용 침구나 옷을 고를 때 한번쯤 들어보셨을 단어가 바로 '접촉냉감'이죠. 이런 단어가 붙은 침구나 의류들은 만져보면 일반면과 다르게 만지자마자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차갑게 느껴지는 이유는 피부와 직물 사이에 열적 대류 현상이 발생되어 열의 이동이 이루어지기때문에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듀라론의 경우에는 다른 섬유에 비해서 열전도율이 높기때문에 일반섬유에 비해서 차가운 느낌의 강도가 훨씬 강합니다.  

 

일반적인 면 원사의 경우에는 접촉냉감 성능을 나타내는 Qmax의 값이 0.18이고 합성원사인 나일론이 0.26인 반면에 듀라론-쿨의 경우에는 0.40으로 접촉냉감 성능인 Qmax의 수치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열전도율 또한 면이나 나일론에 비해서 압도적인 수치인 340으로 굉장히 높은것으로 나타나있죠. 

 

그래서 대부분 듀라론 소재를 사용한 침구들이 Qmax수치를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위의 성능테스트 결과값 때문입니다.

 

 

듀라론 소재의 경우에는 열전도율이 뛰어나기때문에 위의 시험결과처럼 몸의 체온을 빠르게 침구로 전달시켜 체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인 소재는 3분후에도 손의 체온이 그대로인 반면에, 듀라론 원단의 경우에는 손의 체온이 원단으로 전달되어 체온이 빠르게 떨어지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듀라론 원단은 주요 소재인 폴리에틸렌은 비중이 가장 낮은 소재이기때문에 물에 뜰정도로 가볍습니다. 속건성 기능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땀이 빨리 마르고 세탁을 해도 금방 마르는 특징 또한 듀라론-쿨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냉감패드에서 가장 중요한 접촉냉감 성능이 일반적인 원단들에 비해 굉장히 뛰어나고 여름철 침구류에 많이 요구되는 속건성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최근에 여름용 침구로 각광을 받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궁금해서 듀라론 소재로 이루어진 패드를 구매해서 사용해보았는데요. 일반적인 면패드와 가장 다른점은 장시간 누워있어도 열감이 크게 느껴지지않으며,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키고 자면 시원한 느낌이 더욱더 극대화되는 것 같아요. 

 

또한 비가 많이 오거나 습한날에 면소재 특유의 꿉꿉한 느낌이 싫었는데요. 듀라론 냉감패드의 경우에는 습할때에도 이러한 느낌이 들지않고 뽀송뽀송해서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