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로 포인트를 준 아파트 인테리어 구경하기

아파트 인테리어는 한번 시공하고 나면 쉽게 바꾸기 어렵기때문에 색상을 보수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행을 타지않는 화이트를 중심으로 하는 무채색 위주의 컬러감이 대표적이죠. 

하지만 너무 흔하고 대중적인 느낌이 강하기때문에 남들과 다른 유니크한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포인트컬러를 사용해서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기도 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쉽게 보기 힘든 짙은 네이비를 포인트컬러로 사용해서 독특한 개성을 뽐낸 스웨덴의 아파트 인테리어 구경하기를 시작해볼까합니다.

화이트와 짙은 네이비를 사용해서 각각의 컬러가 주는 단점을 효과적으로 없애 준 거실인테리어입니다. 단순하게 구성해서 넓어보이는 느낌을 택하는 방식이 아닌, 공간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을 극대화시켜주었습니다.

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소파와 식탁을 대각선으로 마주보게 배치해서 꽉 막혀있는듯한 느낌이 들지않도록 구성하고, 액자와 함께 다양한 스타일의 화분들을 믹스매치해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공간을 채워주었습니다.

네이비톤으로 어두운 느낌이 나는 벽면이 칙칙해보이지않도록 밝은 컬러감의 액자를 사용해서 적절하게 밸런스를 맞춰주었네요.

러그와 같은 패브릭소품은 차지하는 공간이 많기때문에 소재나 패턴에 따라서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기때문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요즘처럼 점점 더워지는 계절에는 사진속의 거실인테리어처럼 황마소재의 러그를 사용하면 산뜻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러그와 함께 라탄바구니 등의 인테리어소품을 더하면 더욱더 매력적이고 센스있어 보이는 홈스타일링이 가능하죠.

컬러감을 중심으로 하는 아파트 인테리어 구경하기를 하다보면, 벽지는 물론이고 이렇게 의자나 인테리어소품까지 꼼꼼하게 동일한 색상으로 구성해서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인 집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와 패션은 작은 디테일 하나에 따라서도 완전히 느낌이 달라지기때문에 확실히 꼼꼼한 분들이 잘 하시는 것 같아요.

아일랜드 테이블의 경우에는 손쉽게 공간을 분리시켜줄 수 있기때문에 이렇게 거실과 주방이 나란히 연결된 구조에서 사용하면 효과적이죠. 

거실쪽에서 주방의 조리공간이 보이지않도록 벽을 살짝 더 높게 구성해서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조리를 하다보면 이것저것 튀고 묻고 하기때문에 오염을 손쉽게 닦아낼 수 있는 실용성까지 겸비하고 있네요.

화이트와 잘 어울리는 네츄럴한 원목 소재의 상판과 선반을 사용해서 캐쥬얼한 분위기를 연출 한 주방인테리어입니다. 적당하게 볼륨감을 높여줄 수 있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러그를 사용해서 편안하고 자연스런 느낌을 효과적으로 살려주었습니다. 

거실인테리어와 동일하게 남는 공간을 조그마한 인테리어소품이나 선반등을 이용해서 적당하게 채워주었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아파트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쉽게 산만해보이거나 지저분한 느낌이 들 수 있기때문에 센스있는 공간구성이 중요한 것 같아요.

포인트컬러인 네이비를 거실의 끝자락까지만 적용해서 거실과 주방 사이의 시각적인 파티션을 나눠주는 역할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화분을 인테리어소품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어떤 공간이든 효과적으로 채워줄 수 있기때문에 효과적인데요.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철제 소재의 화분과, 블링블링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려줄 수 있는 골드톤의 화분을 믹스매치해서 유니크한 느낌을 살려주었습니다.

무채색계열의 담백한 침구의 단조로움을 효과적으로 커버해 줄 수 있는 화려한 패턴의 베개와 숲속을 연상시키는 싱그러움이 돋보이는 패브릭을 침대뒤에 배치해서 볼륨감을 키워주었습니다.

북유럽의 아파트 인테리어 구경하기가 재밌는 이유는 이렇게 다양한 패턴들이 들어간 패브릭소품을 보는 이유도 있더라구요. 봄이나 여름처럼 따뜻한 계절에는 이렇게 청량감을 줄 수 있는 그린이나 블루 계열의 패브릭소품을 사용해서 계절감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하는것도 매력적이죠.